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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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이경림 여사님 왈 매일 똑같은 사진을 담아 오면서 뭐 하러 기름값 아깝게 또 가는지 묻는다.
여명 왈 담고 싶어 담아 오는 줄 착각하지 마시길. 내가 그리는 그림을 담고 싶어 올랐지만, 원하는 그림이 안 되니 빈손 하산은
그렇고 어쩔 수 없이 담아 옵니다.
이렇다 보니 매일 똑같은 사진을 담아 오는 줄만 알지요. 빈손 하산 이 지구상에 여명보다 더 많이 경험 해 본 사람 누가 있을까
마는 돌아서면서 흘린 땀방울과 가슴 아픈 마음을 어찌 다 글로 표현하리오.
1년 약 300일을 지리산에 오르지만 사진 한 장 담지 못하고 스치고 지나간 연도가 한 해 두 해가 아니다.
그러나 버려야 채워지는 자연의 진리에 순종하며 내 길을 또 가고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