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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독수리의 경우는 어떨까? 독수리의 독(禿)은 대머리 또는 민머리를 의미한다.
대머리 독자는 과거 민둥산 지역이었음을 알려준다.
독수리는 전 세계 23종의 유사한 종류들이 서식한다.
시체나 사체가 생기는 어느 곳에서나 까마귀 종류처럼 전 세계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머리 깃털이 빠져 있거나 듬성듬성 나 있는 모습은 공통된 특징이다.
이러한 외형적인 특징은 죽은 사체의 내장을 먹기 위해 쑤셔대는 그들의 먹이행동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머리깃털이 있을 경우, 먹이과정에서 깃털 손상에 따른 피부감염 등으로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일찍이 스스로 질병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머리깃털 없는 모습으로 진화해 온 것이다.
또한, 독수리는 언제 어디서 있을지 모르는 사체를 찾기 위해
해발고도가 낮은 곳에서 수천 미터의 수직적인 공간 사이를 넓게 이용하면서
해발고도별 기온변화에 적응하도록 대머리로 지낸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독수리의 외형적인 특징은 바로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이들 특유의 진화적인 특징을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독수리는 수십~수천 미터의 높은 나무 위나 고산 절벽 위에서 번식하고 개방된 환경을 좋아한다.
개방된 환경이라 함은 초지가 넓게 분포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러한 곳은 몸집이 크고 우람한 사슴, 산양과 같은 야생 초식동물도 많이 살고 있고,
몽골과 같은 전통적인 목축업이 발달할 수 밖에 없다.
초원지대는 야생동물과 가축들이 초원과 호수, 유입되는 소하천, 주변의 산악지대에서 함께 살면서
이들을 먹고 살아야 하는 최고포식자인 늑대나 표범, 스라소니 등과 함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독수리는 초원생태계의 최고포식자 중에서 청소부(scavenger) 역할을 맡고 있다.
포식자에게 희생되거나 자연발생적으로 죽어 버린 야생동물의 사체를 먹고 사는 동물이다.
그렇기에 불특정 먹이를 찾기 위해 넓은 행동권을 가지고 있고,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이동한다. 몽골의 독수리가 겨울철 우리나라에 오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독수리는 사체를 먹기 위해 다른 맹금류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불특정 먹이를 찾기 위해 에너지 소비를 낮출 수 있도록 넓고 긴 날개를 가지고 있다.
새벽부터 먹이를 찾기 위해 부산한 소형 조류와 달리,
태양빛에 의해 땅이 데워지고 지열이 상승할 때에 이들은 높은 하늘 위를 날며
범상(soaring)이라는, 하늘 위를 활공하는 모습으로 빙빙 돌면서 지상의 먹이를 찾게 된다.
먹이를 찾았을 때는 먹이를 찢고 육중한 발로 지지하기 위해
다른 맹금류에 비해 평발에 가까운 형태를 가지고 있다.
매와 같은 맹금류들은 자신들의 세력권을 알리고 경계하기 위한 맹금류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가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독수리는 먹이자원이 늘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죽은 먹이를 발견하기 위한 나름의 협조체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소리에서도 다르다.
병아리 울음 소리보다는 크지만 유사한 형태의 소리를 낸다.
우람한 체격과 날카롭고 육중한 부리, 넓고 큰 날개로 보여지는 독수리의 외형적인 카리스마는
이들의 운명적인 먹이 습성과 행동으로 실제의 모습과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늘의 제왕? 알고보면 소심한 새
한국은 독수리의 월동지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수리 월동지는 파주 장단반도, 철원 토교저수지, 경남 고성군과 산청군이다.
자연발생적인 먹이보다는 경제발전에 따른 우리의 식생활 습관이 육식소비로 바뀌면서 축산업이 발전하고
이로 인한 죽은 가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독수리가 우리나라에 오게 되었다.
특히 민통선 지역이라 할 수 있는 파주나 철원 일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축산단지로서
한 겨울철 전염병 이외에 죽어가는 가축들이 많다.
땅에 묻을 수 없어서 임시로 쌓아 둔 가축사체는 독수리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먹이가 되었다.
이후 독수리가 먹이부족으로 탈진하거나 죽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문화재청과 지역의 활동가가 먹이를 제공하면서
과거 2000년대 이전보다 많은 개체수가 찾아오게 되었다.
독수리 먹이제공터(Vulture Restaurant)에 가서 보면 독수리와 사체를 먹을 수 있는 까마귀와 까치들도 많이 나타난다.
야생조류계의 조폭이라 불리는 까치들은 독수리의 육중한 덩치를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독수리를 쫓아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독수리는 까치에게도 먹이 자리를 내어 줄 수 밖에 없는 소심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지가 주는 편견을 통해서 사물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독수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인들에게 독수리는 하늘의 제왕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늘 아래의 사람들은 하늘과 맞닿아 높은 곳을 날아다니는 독수리를 보면서 종교적인 경외심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독수리의 과학적인 연구가 없었던 시기에 육중한 몸집은 다른 야생조류에게서 볼 수 없는 카리스마를 느끼게 되고
독수리에게 숨겨진 행동습성은 보이지 않게 된다.
어린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도 독수리는 여전히 하늘의 제왕으로 묘사된다.
탐조활동에서도 어린이들은 하늘의 제왕을 보러 갔지만,
까치에게 쫓기고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병아리소리를 내는 독수리에게 호기심과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조류연구자로서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 우는 독수리를 볼 때 마다 항상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남편, 가장으로서 삶의 무게에 짓눌린 우리들 남자들의 모습을 읽게 된다.
4~50줄의 남성이라면 집과 직장에서 무게감과 카리스마를 가지려 하지만
상사와 아내의 눈치를 살피면서 살아야 하는 소심한 인간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 말이다.
이제야 말로 독수리의 진정한 모습을 밝히고자 한다.
독수리! 난 너의 정체를 알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독수리! 난 너의 정체를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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